올해 돼지고기 외식 소비 불황이 더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음식점 패널을 대상으로 1분기 축산물 월평균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축산물 평균으로는 전년 대비 2.4% 줄었으며 이 가운데 돼지고기는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에다 최근 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외식 시장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월평균 돼지고기 예상 구매량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6% 가량 줄일 것이라고 응답해 2분기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나 돼지고기 외식 소비 감소와 함께 국내산 구입 비중도 일년전(75%) 대비 0.5%P 낮은 71.5%를 기록했다. 돈육 외식 시장에서 한돈의 비중이 더 낮아지면서 한돈 외식 소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돈 비중은 낮아진 반면 미국산(7.5→7.9%), 캐나다산(6→6.3%), 칠레산(10.7→11.2%) 등 주요 수입산의 비중은 모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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