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 제18회 전국양돈세미나
[세미나녹음] 제18회 전국양돈세미나
  • 김현구
  • 승인 2019.03.0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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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연구회는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저돈가 극복은 현장에서부터!’라는 주제로 제18회 전국양돈세미나를 진행했다.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기존 방식의 세미나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 내용을 요약했다.…○

 

일부농가가 전체 양돈업 이미지 실추

냄새 심각 농가 10~20% 추산

돈자 내외 청소 등 기본 관리 중요

△최근 냄새 규제 강화 동향과 냄새 저감을 위한 양돈장 관리 방안(조진현 한돈협회 농가지원부장)=최근 민원 문제로 더 이상 양돈업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신규 양돈장 설치, 증축은 냄새 민원으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시군 지자체에서는 주민동의서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이 냄새 가 심각한 농가는 전체 농가의 10~20%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들 일부 냄새 심각 농가들로 인해 전체 양돈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냄새 심각 농가들의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우선 돈사 내부의 악취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악취가 심한 농가는 몇 cm의 똥딱지가 붙어 있고 연중 한번도 세척을 하지 않는 농가가 많다. 가축분뇨 처리비가 증가되더라도 악취가 심한 농가는 정기적인 돈사 내부 세척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 악취 농가는 1m가 넘는 슬러리조 깊이에 돼지 발목 바로 아래까지 슬러리가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악취의 근본 원인이 될 수 있어 슬러리 배출 및 청소가 필요하다. 축사 외부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청결 관리가 가장 우선이다. 대부분 악취 심각 농가는 외부 청소 상태가 매우 불량하고 분뇨가 축사 외부로 흘러내려 파리가 극심하다.

 

저돈가, 질병 컨트롤 통해 극복해야

비육돈 사고율 줄이기에 만전

모돈자돈에 PRRS 백신 접종

△저돈가 시기 극복전략, 비육돈 사고율 낮추기(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장)=최근 저돈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돈가 시대 양돈농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이 살 길이다. 특히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비육돈 사고율을 감소시켜야 한다. 비육돈 사고율 감소 효과는 MSY 증가, 사료효율 개선, 두당 사료비 및 약품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가 절감되고 매출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 비육돈 사고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돈사 내 질병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농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PRDC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모돈에 PRRS 백신을 연간 4회, 써코 백신 2회 접종이 요구된다. 또한 이유체중을 7kg 이상으로 높이고, 가능하면 자돈에도 PRRS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지양하는 대신 돼지 항병력을 키워야 한다.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 최소화도 필요하다. 전염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서는 과밀 사육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 농장 사육시설 수용 능력 대비 적절한 모돈 입식이 필요하다. 또 올인 올아웃 및 소독과정을 준수하고 환경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기, 온돈, 신선한 사료, 물 공급이 중요하다.

 

한돈산업, 생산서 유통으로 재편 중

소비, 한돈보다 수입육 중심

생산성 및 품질로 위기 극복

△2019년 한돈산업 및 돈육시장 전망과 한돈농가에 대한 제언(이승형 농협사료 사료기술지원센터 박사)=지난해 한돈 출하두수 및 수입 돈육 증가로 사상 최대의 돈육 물량이 국내로 공급된 가운데 돈육 재고량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재고량(수입+한돈)은 16만톤으로 전년 동기(8만9천톤) 대비 80.2%가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돈육 소비가 총 5만6천톤이 증가,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도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 증가분은 대부분 수입 돈육 소비 증가에 의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합하면 최근 한돈 가격 약세는 지난해 수입 돈육 소비 증가와 하절기 폭염 영향으로 출하 지연됐던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수입량과 국내산 재고량의 급격한 증가로 지난해 11월부터 돈가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한돈 가격이 약세로 전망된 가운데 관세가 낮아지고, 브랜드화 되고 있는 특히 규격화된 수입 돈육의 시장 지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돈은 이상육, 과지방 등 돈육의 품질 문제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양돈산업은 생산자 중심에서 유통 중심으로 재편되고 동물복지, 안전성, 차별화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힘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가들은 늦었지만 생산성 향상 노력과 함께 수입 돈육과 차별화된 무엇인가를 더 찾아야 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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