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황금돼지 해, 소비자와 함께(6)
[기획특집] 황금돼지 해, 소비자와 함께(6)
돼지고기 요리 탄생 사연
문화적 역사적으로 소개
‘스토리텔링’식 홍보 실시
  • by 양돈타임스

이번 코너에서는 한돈 요리의 역사에 대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 한돈 소비 증가를 유도하는 것이다. 한돈 요리에는 삼겹 목살 갈비 등 구이 문화와 돈가스 등 튀김 문화, 족발 순대 보쌈 등 삶아서 먹는 문화가 있다. 돼지고기가 주(主)인 국밥 문화도 있다. 쇠고기에게 육회 등 생고기 문화가 있지만 돼지고기를 날로 먹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돼지고기 요리 탄생에 대해 사연(事緣)을 곁들인다면 소비자의 반응은 달라질 것이다. 일례로 삼겹살의 경우 휴대용 가스버너의 대중화와 주말 나들이, 마이카 시대 개막, 당시 사회적 상황 등과 연계해 재밌게 풀어쓴다면 한돈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마포돼지갈비’ ‘부산 돼지 국밥’ ‘청주 삼겹살촌’ ‘전주 한옥마을 피순대’ ‘서울 남산 돈가스’ 등이 왜 유명해졌는지 역사적 문화적으로 소비자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소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얼마 전 일본 출신 ‘오 키친’세프 ‘요나구니 스스무’씨는 신문 기고를 통해 ‘돈가스’ 유래에 대해 프랑스어 ‘코틀레트(cotelette)'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영어 커틀릿의 발음이 힘든 일본인들은 ’가쓰레쓰(katsuretsu)'로 부르다가 좀 더 쉽게 ‘가쓰’로 짧아졌다 한다.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돈(豚)과 함께 ‘돈카쓰’가 됐다는 것이다. 오늘날처럼 대중화된 돈가스는 1929년 궁중 요리사 ‘시마다 신지로’가 3cm 정도의 두꺼운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완성하면서 시작됐다고 그는 소개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밌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 홍보도 한돈 소비 증가를 위한 또 다른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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