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가격 결정 구조 개선돼야”
“한돈 가격 결정 구조 개선돼야”
김용철 육류협 회장 취임서 밝혀
도체 등급별 정산 조기 정착 유도
  • by 김현구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이 재선출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4일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업 수지결산(안) 및 19년 사업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협회는 김용철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임하는 동시에 3년 임기의 제10대 협회 임원도 선출했다.

김용철〈사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한 번 회장으로 선출해 준 식육가공업 회원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육류 유통업계가 한국 축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성했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현재 불합리하게 결정되고 있는 돼지 도매시장의 가격 결정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며, 생산자 단체와 함께 돼지 도체 등급별 정산 조기 정착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변화에 대응하는 축산물 유통산업 발전 강화를 위해 아래와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합리적인 돼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한돈협회와 공동으로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을 추진하여 올해 12월까지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한, 돼지 정산가격의 기준으로 되고 있는 도매시장 가격이 상장물량 감소로 인해 향후 기능 상실이 우려됨에 따라 돼지가격 결정구조를 연구용역과 돼지 선물거래제도 도입 등을 통해 개선하기로 했다.

둘째, 회원의 안정된 사업기반 육성을 위해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자금 지원 등의 직거래 유통기능 강화, 육류유통 시장변화에 따른 방안을 모색키 위한 세미나 개최, 후지 장기공급 계약물량 확대 등을 통한 국내산 축산물 소비확대, 수입육 시장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셋째, 협회 역량 강화를 위하여 5개 지회의 조직력 강화와 2개 지회 추가 확대를 통한 도별 조직역량 강화, 국회 및 농식품부․식약처․관련기관과의 대외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사 증대 및 공동구매사업 확대 등을 통하여 협회 수지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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