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수입량 40만톤 처음 넘어
돈육 수입량 40만톤 처음 넘어
11월 4만2700톤 전년비 52% ↑
연말 수요 대비…삼겹 등심 급등
  • by 임정은

11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4만톤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입량이 40만톤을 넘어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수입 검사물량은 4만2천700여톤으로 전달 2만7천700여톤 대비 54%, 일년전 2만8천톤보다 51.8% 각각 늘었다. 올해 3월(5만1천톤), 5월(4만9천톤), 4월(4만7천톤)에 이어 네 번째로 많고 5월 이후 4만톤대는 6개월만이다. 이처럼 11월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한 것은 연말 수요를 대비해 수입이 증가하는 시기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1월말 돼지고기 수입량은 42만3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9천톤 대비 24.7% 늘었으며 이미 처음으로 한해 수입량이 40만톤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또 보통 11월 수입량이 10월 대비 50%대 증가율을 보이고 12월에는 이보다 더 증가했던 기존의 수입량 패턴을 따라간다면 올해 수입량은 45만톤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11월 수입량을 부위별로 보면 역시나 연말 수요가 많은 삼겹살이 10월에 비해 무려 66% 늘면서 가장 비중이 컸다. 그럼에도 11월말로 보면 앞다리가 18만1천톤으로 일년전보다 34.7%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삼겹살로 일년전보다 6% 많은 17만톤을 기록했다. 그런데 11월 수입량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등심으로 11월 수입량이 2천200여톤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고 전달 900여톤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국내 등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돈 등심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11월말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16만7천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 1만1천톤, 스페인 6천톤, 칠레 2천톤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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