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사료 원료 검사 철저해야”
“수입 사료 원료 검사 철저해야”
외국으로부터 질병 차단 위해
써코,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
베링거 초청, 日 ‘사토시’ 박사 주장
  • by 김현구

수입되는 사료 원료에서도 악성 질병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최근 국제 양돈 차단 방역 및 역학 전문가인 일본의 사토시 오타케 박사를 초청, 써코 백신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타케 박사〈사진〉는 “돼지열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여행객이나 돈육 가공품, 멧돼지 등을 통해 해외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며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해외의 저가 돈육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장벽이 없어지게 되어 자국 양돈산업을 지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으로부터의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서 사료의 원료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최근에 미국에서 진행된 실험에 의한 논문에 따르면 발생국 사료 원료가 질병 병원체에 오염되어 있으면 이동 간에 불활화 되는 것이 아니라 PED(설사병)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상태로 이동돼 질병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발생국에서 사료 원료 수입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써코 백신과 관련, “상용화 써코 백신은 써코 바이러스 관리에 매우 효율적이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에서의 백신 접종률이 100%에 가깝지만 PCV2 백신 제품과 관련한 잘못된 소문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토시 박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돼지라면 혈액 중의 바이러스 검출이나 항체가 수준이 큰 의미를 갖지만, 백신을 접종한 돈군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백신을 접종한 돈군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된다고 반드시 질병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며, 항체가가 높다고 반드시 방어능력이 높다고 볼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써코 확진을 위해서는 농장의 생산 성적 피해와 관련 임상 증상 그리고 병리학적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확진이 가능하며 또 다른 주요한 질병인 PRRS 컨트롤과 환기 및 사양관리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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