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U 돈육 수출 소폭 늘어
상반기 EU 돈육 수출 소폭 늘어
193만톤 전년비 0.6% ↑
中 회복으로…금액은 감소
  • by 임정은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상반기 돼지고기 수출은 193만5천톤으로 일년전 192만4천톤 대비 0.6% 많았다. 1분기까지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이 4월부터 늘기 시작해 5월부터는 연간 누적 수출도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상대적으로 EU 돼지고기 수입을 늘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대 중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여전히 1.8% 가량 적은 68만여톤을 기록하고 있지만 월별로는 4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주요 시장인 일본과 한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EU 돈육 수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일본과 한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각각 23만톤, 18만여톤으로 전년 대비 4.8%, 17% 각각 증가했다.

다만 EU의 돼지고기 수출은 물량 증가에도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으로는 상반기 36억유로로 일년전 같은 기간보다 7.9%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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