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출하 늘면서 보합국면
[시황] 출하 늘면서 보합국면
부분육, 한가위 수요로 안정세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3일 5천256원, 4일 5천104원, 5일 5천94원, 6일 5천8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폭염 이후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중 소비가 살아나고 육가공업계에서 추석 대비 물량 확보도 이어지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9월 첫째 주 (9월3일~9월6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639두(일평균 3천160두)로 전주(8월28일~8월31일) 1만550두(〃2천638두)에 비해 19.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27원으로 전주 5천94원에 견줘 33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4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4.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820두로 30.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779두로 45.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2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598원, 1등급 가격은 5천391원, 2등급 가격은 4천666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7천200원, 목심은 1만5천200원, 갈비는 6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1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300~6천400원, 등심 6천400~6천500원, 후지 3천200~3천300원을 각각 형성했다.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ASF 방역이 한돈 산업 생존 차원에서 최선의 방안이라는 정신으로 개별 방역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의 방역체계 강화가 절실하다.

9월 첫 주, 폭염이 물러가고 출하 지연됐던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절기 휴가 이후 추석 전까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돈 거래 가격은 예상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록적 폭염 이후 그간 크게 위축됐던 시중 돈육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나고 학교 급식 수요 증가와 추석 대비 물량 확보 등 복합 작용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추석 이전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돼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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