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PMWS 이럴 때 발병한다(11/2)
[세미나녹음]PMWS 이럴 때 발병한다(11/2)
  • by 양돈타임스
[세미나녹음]
PMWS 이럴 때 발병한다

13주령 ‘써코’ 양성이면 위험률 2배↑
PRRS, 파보 혼합 감염이 발생 촉진

◆마덱박사가 주장한 PMWS 발생 위험인자
마덱 박사는 PMWS 예방을 위해 ‘돼지 써코바이러스 혈청검사’를 비롯하여 써코2형의 단백질을 이용한 백신 실험, 수평감염실험 등을 실시했다. 그는 이들 실험을 통해 PMWS의 특징과 발병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예방법을 제시했다.
마덱이 실험을 통해 밝힌 PMWS 발병 촉진 요인은 다음과 같다.
“돼지 써코바이러스2형은 PMWS를 발생시키는 유일한 원인체는 아니지만 발병에 있어 많은 부분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양돈장에 써코바이러스가 만연하고 있고 출하시기로 다가갈수록 실제 돼지감염률이 90%에 육박하고 있어 돼지 써코바이러스2형만이 PMWS를 발병시키는 것은 아니다.”
이에 마덱 박사는 돼지 써코바이러스를 증식시켜 PMWS를 발생토록 하는 외부 위험 인자에 주목하고 다음과 같은 위험인자에 돼지가 노출되면 PMWS 발병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돼지 13주령 때 써코바이러스2형이 양성이면 PMWS 발병 위험비율은 2배 가까이 증가한다. 마덱이 실시한 돼지 써코바이러스 혈청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PMWS가 발병중인 농장과 그렇지 않은 농장 모두 써코바이러스 양성률이 8주령 때 가장 낮고 이후부터 증가해 출하 직전에는 90% 가까이 나타나는 비슷한 유형을 보였다.
그러나 PMWS가 없는 농장은 양성률이 8주령 이후 완만하게 증가하는데 반해 PMWS가 발병중인 농장은 13주령에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13주령(약 90일령)은 모돈으로부터 받은 항체가 거의 소멸되는 시기로 바이러스 감염확률이 높아지며, 육성기에 들어서면서 생기는 환경변화로 인해 스트레스 면역저하를 나타내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 돼지 써코바이러스2형이 양성이면 PMWS 발생비율은 2배 가까이 높아지게 된다. 실험에서 PMWS 발생농가와 그렇지 않은 농가가 유독 13주령부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이 시점에 사양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감염률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써코바이러스2형이 포유자돈기과 같은 시기에 조기출현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마덱박사에 의하면 돼지 써코바이러스는 비육말기로 가게 되면 PMWS 발병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돼지에서 혈청학적 양성을 나타낸다 한다. 다시 말해 어떤 농장은 아무 피해 없이 써코에 노출될 수 있고 어떤 농장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육말기 정도로 써코의 감염이 늦춰지면 돼지의 건강에는 그다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포유자돈기와 같이 조기에 써코에 감염되지 않도록 사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MWS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비육돈에서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와 파보에 혼합 감염되면 PMWS 위험비율은 높아진다(특히 13주령). △모돈에게 파보나 단돈백신을 실시하지 않거나 항체가가 기준이하로 낮아지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2.5배 정도 위험비율이 높아진다. △모돈 분만시에는 오히려 써코에 감염된 경우가 위험비율을 낮춰준다. △백신접종 시 접종 부위에 화농과 같은 손상을 입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위험비율이 2.6배 정도 높아진다. 또 과도한 백신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PMWS 발생을 증가시킨다. △초유섭취를 못하거나 양자 보내기를 실시하면 PMWS 감염률은 높아진다. 이밖에도 사용하는 정액이 써코2형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이유자돈사의 돈방이 너무 큰 경우, 모돈을 스톨 사육하는 경우도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김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