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더위로 밀린 출하 늘면서 보합세
[시황] 더위로 밀린 출하 늘면서 보합세
각급 학교 개학, 부분육 안정세 기대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0일 4천946원, 21일 4천867원, 22일 4천862원, 23일 4천78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폭염이 한 풀 꺾이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영향으로 상승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넷째 주 (8월20일~8월23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506두(일평균 2천877두)로 전주(8월13일~8월17일, 15일 제외) 1만1천755두(〃2천939두)에 비해 2.2%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865원으로 전주 4천843원에 견줘 22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579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2.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80두로 29.4%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547두로 48.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28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55원, 1등급 가격은 5천195원, 2등급 가격은 4천346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7천200원, 목심은 1만5천200원, 갈비는 6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7천100원, 후지는 3천4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6천200~6천300원, 전지 6천300~6천400원, 등심 6천400~6천500원, 후지 3천200~3천3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2018년 8월은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을 넘어서 폭염의 기록을 새롭게 세운 달이었다.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한돈 가격도 힘을 받지 못하고, 맥을 추지 못했다. 폭염에 따른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국민들은 40도를 근접한 평균 온도에 돼지 부위 구이를 기피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더위가 한 풀 꺾인 이후부터 다시 소비가 차츰 살아나면서 8월 중순 이후 한돈 가격은 제자리를 찾아 나가고 있다.

이번 주 부터는 휴가철이 종료됨에 따라 휴가 수요가 마무리 되는 대신 학교 급식의 증가가 예상돼 보합세 기조 하에 출하물량 추이가 좌우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이후 출하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부터 돼지 값 하락이 전망된다.  <정규성 축산유통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