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곡물 시세 ‘롤러코스터’
사료곡물 시세 ‘롤러코스터’
‘라니냐’로 10~25% 급등
미-중 무역전쟁으로 약세
6개월 후 국내 시장 반영
  • by 임정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국제 사료곡물 시세도 요동치고 있다.

최근 사료협회에 따르면 6년만에 발생한 라니냐로 올해 사료곡물 가격이 급등, 지난 5월 기준 옥수수, 대두, 대두박 가격(C&F 기준)이 톤당 각각 238달러, 461달러(4월), 497달러로 지난 연말 대비 10~25% 상승했다.

그런데 대두는 5월부터, 옥수수와 대두박은 6월부터 급락하기 시작, 지난달 20일 기준 212달러, 395달러, 439달러로 전월 대비 11~12% 각각 하락했다. 한 달 사이 지난 4~5개월치 가격 상승분이 대부분 빠진 것이다.

이는 최근 미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양호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무엇보다 미-중 무역분쟁이 곡물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미국산 대두 가격이 하락, 다른 곡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제곡물 시세가 국내 배합사료 가격에 반영되려면 6개월 이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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