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출하물량 부족, 강세 지속
[시황]출하물량 부족, 강세 지속
지난해 폭염 및 올초 질병 영향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1일 5천298원, 12일 5천141원, 14일 5천11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지난해 하절기 폭염 및 올초 PED 등 질병의 영향으로 출하물량이 줄어드는 등 공급 물량 감소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 셋째 주 (6월11일~6월14일, 13일 제외)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12두(일평균 3천404두)로 전주(6월4일~6월7일) 1만690두(〃3천563두)에 비해 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71원으로 전주 5천32원에 견줘 13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8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22두로 32.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208두로 41.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7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528원, 1등급 가격은 5천362원, 2등급 가격은 4천781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500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7천원을 형성했다. 전지 7천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6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100~6천200원, 전지 6천~6천100원, 등심 6천300~6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올해 한돈 생산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상반기 중 한돈 거래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수입돼지고기 물량도 예상보다 증가폭이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한돈 출하량 증가가 본격화되는 올해 가을에는 예년에 보지 못했던 수준까지 하락폭이 커질 것도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6월 들어 평균 경락가격 시세가 모처럼 5천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한 숨을 돌렸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소비 증가의 영향보다는 계절적인 출하물량 감소 등 공급 물량 감소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주 역시 강세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될 듯하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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