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한돈 본격 성수기…강보합 기대
[시황]한돈 본격 성수기…강보합 기대
부분육 야외 소비 증가로 안정세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모처럼 상승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4일 5천19원, 5일 5천32원, 7일 5천6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물량이 줄고 2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소비도 늘어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둘째 주 (6월4일~6월7일, 6일 제외)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8천378두(일평균 2천793두)로 전주(5월30일~6월1일) 7천466두(〃2천489두)에 비해 12.2%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32원으로 전주 4천860원에 견줘 2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29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909두로 34.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174두로 37.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11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26원, 1등급 가격은 5천162원, 2등급 가격은 4천680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6천500원, 목심은 1만4천500원, 갈비는 7천원을 형성했다. 전지 7천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6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100~6천200원, 전지 6천~6천100원, 등심 6천300~6천4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6월 들어서면서 한돈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5월 돼지 값이 전년 대비 10% 하락한 가운데 이 추세가 6월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모처럼 5천원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돈육 성수기를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 폭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시중 경기 심화가 지속된 가운데 돈육 소비도 크게 늘어날 여지가 적고, 특히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때문이다. 또한 올해 수입 돈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수기 시장 잠식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에도 한돈 가격은 강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시중 돈육 소비 추이와 도매시장 출하물량 흐름을 지켜봐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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