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6월 한돈 모처럼 활짝
(시황) 6월 한돈 모처럼 활짝
월드컵 징검다리 휴일로 소비 기대
  • by 양돈타임스

돼지 값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1일 4천589원, 22일 4천556원, 23일 4천610원, 24일 4천62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시중 경기 심화 속에 소비 위축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통적으로 상승 시기임에도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

5월 넷째 주 (5월21일~5월24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84두(일평균 2천571두)로 전주(5월15일~5월18일) 1만1천506두(〃2천877두)에 비해 1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13원으로 전주 4천584원에 견줘 2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67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0%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577두로 34.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33두로 39.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2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916원, 1등급 가격은 4천757원, 2등급 가격은 4천33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4천500원, 목심은 1만3천원, 갈비는 7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 6천700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300~6천400원, 전지 6천~6천100원, 등심 5천700~5천8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올해 5월 돼지 거래 가격은 평균 4천500원 수준으로 전년(5천37원, 제주제외) 대비 10%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 하고 있다. 이 같이 연중 최고 성수기인 5월 돼지 값이 힘을 못 받으면서 남은 기간 역시 한돈 거래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이 한돈 거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 진 원인은 전년 대비 출하두수 증가세에다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6월 돼지 값은 나들이가 증가하고 4년에 한번 찾아온 월드컵도 개최, 족발 등 돈육 소비가 살아나고 출하두수도 줄어들어 5월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큰 기대는 무리일 듯싶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