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와 지속 가능한 양돈 구현”
“농협사료와 지속 가능한 양돈 구현”
청정 사육…농협 대표농가로 선정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자연순환농법으로 고품질 액비 생산
강원 양구 금돈농장
  • by 양돈타임스
이임순 금돈농장 대표
이임순 금돈농장 대표

2018년 농협사료 대표농가로 선정된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금돈농장.’ 이 농장은 강원도 특유의 선선한 바람과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을 갖추고 있어 양돈장을 운영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청정 환경이다.

이 같이 천혜의 환경에서 9천두의 청정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이임순〈사진〉 대표를 찾아가 농협사료 대표농가에 선정된 비결을 물었다. 이 대표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특유의 자상하게 웃는 얼굴로 맞이해 주었다. 국내에 몇 없는 여 사장이 운영하는 농장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돼 바로 인사를 건네자마자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우선 금돈농장의 출발에 대해서 물었다.

그는 “1970년대 초반, 결혼 후 친정에서 새끼돼지 3마리를 받았다. 그것이 ‘금돈농장’의 시초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금수저이시네요”라는 기자의 농담에 “지금 금돈농장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니 금수저이지요”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시는 이임순 대표에게 대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대표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양돈을 부업으로 유지하다가 농사와는 다르게 알콩달콩 돼지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끝에 1994년이 되어 본격적으로 전업농의 반열에 합류했다. 최초 양구양돈영농조합으로 10농가가 같이 시작하였으나 한농가씩 이탈하면서 그 농가들을 인수하기 시작하였고 2009년 마지막 남은 1농가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농업회사법인 금돈의 1인 주주로서 시작하였다”고 농장의 역사를 말했다. 그러나 10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고인이 된 남편의 부재로 잠시 부침을 겪었으나 고인께서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멀리가려면 욕심을 버리고 짐의 부피를 줄여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갖은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 현재 양구지역 최고의 양돈농장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금돈농장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농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제주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양돈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악취관리가 필수라고 생각, 농장 초입에 24시간 악취를 측정하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군청과 연계해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여기에 성분검사와 토양검사를 통해 적합한 액비만을 살포하는 등 자연순환농법을 실현중이며, 지난 15년간 농장에 맞는 미생물제를 수시로 찾아 입증된 제품만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양돈업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년전 농협사료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서 좋은 사료에 좋은 환경이 시너지 효과가 돼 올해 농협사료가 선정하는 대표농가에 선정됐다. 이 대표는 지금 농협사료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여사장의 특성상 번식에는 직접 많은 신경을 쓰지만 비육구간은 2015년부터 함께한 농장장과 농협사료에 맡긴다고 한다. 그는 “농장주들에게는 질 좋은 사료를 적정가격에 구입하는 것이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농협사료는 이런 부분에서 합리적인 것 같다. 우리에게 이런 소득향상을 가져다주는데 이번에 농협사료 대표농가에까지 선정해주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대표농가 선정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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