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한돈 품질 제고 시급하다(10/20)
[기자의 시각]한돈 품질 제고 시급하다(10/20)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한돈 품질 제고 시급하다

올해 돼지 등급 판정 성적이 저하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 3분기 등급판정 성적은 1등급 이상이 63.1%로 일년전 63.7%보다 0.6%P 낮았다. 또 9월말 기준으로도 올해 63.5%로 지난해 64% 대비 0.5%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한품 품질 저하는 수입 돈육 저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 세미나에서 대형마트 축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수입 삼겹살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소비자들은 수입 삼겹 구매 경험 후 재구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입 삼겹살 가격이 저렴한 동시에 품질도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수입 삼겹살 무한리필점 범람으로 수입 삼겹살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고 있다.
반면 최근 한돈 평가에 대해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안전함에 동의함에도 불구, 품질과 관련해서는 “비계가 많아요” “잘못사면 구울 때 냄새가 나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돈 충성 고객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한돈 품질 제고 노력이 시급하다.
특히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영향으로 삼겹살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이런 호기에, 한돈 품질 저하가 발목을 잡아 소비자들이 수입 삼겹살을 더 선호할 수 계기가 마련될까 염려된다.
농가들은 지난 7~8월 폭염으로 체중이 미달된 돼지를 출하하는 등 품질 관리에 소홀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1년 내내 규격돈 생산을 위한 지속 노력을 통해 한돈 충성 고객을 지켜야 할 것이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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