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돈 인력 늘릴 방안 찾자(9/8)
[기자의 시각]양돈 인력 늘릴 방안 찾자(9/8)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양돈 인력 늘릴 방안 찾자

우리 양돈산업이 FTA 진입 이후 최대 과제를 꼽으라면 단연 경쟁력 향상이고 그 중심에는 생산비 절감이 있었다. 다행히 최근 몇 년 돼지 값이 생산비 이상을 형성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야 하는 어려운 시기가 닥칠지 모르는 게 또 FTA 시대다.
그런데 얼마 전 발표된 농협의 보고서를 보면 양돈은 생산비에 있어서 매우 취약한 한 가지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인건비가 그렇다. 이에 따르면 양돈은 노동비 중 고용 노동비의 비중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60.1%를 차지했다. 전체 생산비 중 노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고용 노동비의 비중이 다른 품목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고용 인력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같은 축산 분야에서는 한우가 4.8%이며 고용 노동비 비중이 개중 높다는 산란계도 43.2%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는 양돈이나 산란계와 같이 규모화, 전문화된 산업의 특징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양돈은 빠르게 규모화가 진전되고 있다. 때문에 향후 인력 수급과 인건비는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더욱이 농업 노동임금의 상승폭이 다른 도시 노동 인력과 비교할 때 매우 가파르다는 점은 더 우려되는 사실이다. 양돈을 비롯한 농업계 전반의 인력난이 임금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일 것이다.
결국 인력 공급을 지금보다 더 늘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외국인력 도입을 더 늘리고 도시 유휴 인력의 도입을 촉진하는 등 양돈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데 업계가 머리를 모아야 할 때다. 〈임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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