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복(伏)소비’ 한돈 마케팅 강화를(8/11)
[기자의 시각]‘복(伏)소비’ 한돈 마케팅 강화를(8/11)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복(伏)소비’ 한돈 마케팅 강화를

우리 조상들은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전통적으로 개고기, 삼계탕 등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면서 체력을 보강해 나갔다. 특히 돼지고기 수육도 보양식 중의 하나로 조상들이 많이 애용했다.
한의학에서 돼지고기는 찬 성질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음기를 보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의 허약을 예방하는데 좋은 약이 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삼복더위 보양식에 돼지고기는 안성맞춤인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복 시즌에 여전히 ‘삼계탕’을 먼저 떠올린다. 개고기는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으로 점차 인지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돼지고기’는 잘 떠올리지 못한다. 이는 복날에 맞는 돈육 요리들이 아직 소비자들에게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날에 어울리는 돼지고기 요리는 돼지고기 앞다리나 뒷다리를 이용, 삶거나 찐 뒤 시원하고 담백하게 만드는 음식인 ‘돼지편육 냉채’ ‘돼지고기 냉샤브샤브’ 등이 있다. 또한 이열치열할 수 있도록 맵게 조리되는 음식도 있다.
결국 한돈도 복날 틈새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홍보 마케팅이 중요하다. ‘캠핑=한돈’이라는 공식이 생긴 것처럼, ‘복날=돼지고기’라는 공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특히 복날을 제외하더라도 무더운 여름철 체력 저하 방지를 위해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돼지고기의 주기적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돼지고기 소비가 지속 증가, 돈가도 연중으로 안정되며 농가들도 안정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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