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한돈 식파라치’제도 활성화하자(2/19)
[기자의 시각]‘한돈 식파라치’제도 활성화하자(2/19)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한돈 식파라치’제도 활성화하자

돼지 값 폭락에 최근 일간 신문과 방송 등 주요 언론들도 들썩거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돼지 값 하락에 따른 이유로 양돈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접한 국민들은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번 폭락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어려운 현실에 접어든 농가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그러나 이들은 돼지 값이 폭락한 현실에 반해 식당 등 소비자가격이 요지부동인 현실에 의문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또한 돼지 값 폭락에도 불구 수입 돈육은 오히려 늘어 원산지를 위반하는 음식점 등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돈육 공급과 한돈 가격 안정을 위해 원산지 위반 업체를 단속하고 있는 일명 ‘한돈 식파라치’ 제도를 활성화하면 어떨까?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삼겹살 시장은 국산과 수입이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한돈 식파라치 활성화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도록 하는 것이다.
한돈협회나 한돈자조금이 주관해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식파라치 제도를 3~4월 두달만이라도 한시적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가령 신고 따라 건당 10만~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협회가 신고받은 업체를 농관원에 고발해 단속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 수입 돈육 시장을 위축시키는 효과가 상당히 나타날 것이다.
이를 통한 수입 돈육 시장 위축은 당시 한돈 가격은 물론 향후 양돈 불황이 예고되는 10~11월 한돈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소비자들이 직접 돼지고기 원산지에 관심을 가질뿐더러 국산 돈육 점유율 증가에도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수입 돈육이 국산 돈육으로 둔갑이 용이한 현시점에서 식파라치 제도의 활성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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