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이상육’ 발생 줄이는데 지혜를(9/18)
[기자의 시각]‘이상육’ 발생 줄이는데 지혜를(9/18)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이상육’ 발생 줄이는데 지혜를

양돈 관련업계가 ‘이상육’(화농으로 인한) 발생 증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 학계, 농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육 발생 감소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지만 의견이 분분, 섣불리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농가들은 그동안 이상육 발생 증가 원인이 주사침 위생 및 사양관리 방법에 초점을 맞춰 있는 상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발표된 이상육 발생 현황을 보면 주사침 사용횟수 1두 1침으로 발생건수는 18.4%, 5두 1침은 29.1%, 1침 15~25두는 32%, 무침주사기는 25.9%로 무침주사 돈군과 5두1침 돈군의 이상육 발생 건수의 차이는 미미, 농가들의 사양관리 철저를 한다 해도 발생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농가들은 사실상 이상육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 1두1침의 현장 적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근본적인 증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면 이상육 발생 감소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둔부로의 접종 변경 역시 후지는 통째로 유통되기 때문에 소비단계에서 주사침 검출 시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 접종부위, 방법 조정으로 발생을 줄이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는 이상육 발생 증가 원인이 복합적으로 이루지고 있는 사실을 감안해 여러 가지 지혜를 모색할 때이다. 농가 역시 근본적인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사양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 이상육 발생을 최소화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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