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환경부 열병 청정화 적극 나서야 (11/22)
[기자의 시각]환경부 열병 청정화 적극 나서야 (11/22)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환경부 열병 청정화 적극 나서야

최근 여기저기서 야생멧돼지가 출몰해 인명,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했다. 이런 야생멧돼지의 잦은 출몰은 양돈농가에게도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항원·항체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 돼지열병은 구제역과 같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에 소홀할 시 지난 구제역 파동처럼 삽시간에 농가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야생멧돼지를 관리하는 환경부는 농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1~2마리의 양성판정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게다가 환경부는 지난 7월 양돈협회에서 돼지열병 청정화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연구조사 목적 포획 및 검사활동’에 대한 멧돼지 포획 허가 조치를 취소할 것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 중단 이유는 환경부의 역할이 야생동물 보호·관리라는 목적아래 자체적으로 동·식물 질병조사 사업 추진에 돼지열병이포함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의 이러한 답변은 지난 구제역 및 열병 파동의 교훈을 잊은 듯하다. 더욱이 FTA 대비 돼지열병 청정화 사업은 정부의 막대한 예산을 들인 사업으로 야생 멧돼지에게 돼지열병의 유무가 중요하지, 감염된 개체가 몇 마리뿐이 안 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에 환경부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한 멧돼지 포획 및 검사활동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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