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후보돈 입식에서 미풍양속 기대(2/28)
[기자의 시각]후보돈 입식에서 미풍양속 기대(2/28)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후보돈 입식에서 미풍양속 기대

전국 양돈농가의 2차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이 완료된 가운데 양돈업 피해복구를 위한 움직임들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살처분한 양돈장들 또한 다시 돈사에 돼지울음 소리를 듣기위해 분주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양돈협회에 따르면 살처분한 농장 가운데 93%가 재입식을 희망하고 있으며 절반가량이 6월 이전에 입식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
그러나 구제역으로 돼지 3백만마리 넘게 매몰되면서 후보돈 부족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농가들의 재기를 위해서 후보돈 마련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부족한 후보돈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면서 가격상승 등 여러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비발생지역의 농가들과 지역의 종돈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협회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듯이 비발생 농장들이 후보돈을 입식할 경우 4월전에 마무리하고 5월부터 발생농가에 양보, 그들의 후보돈 입식을 협조해야 할 것이다.
양돈농가들은 구제역 이전에도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여 여기까지 왔다. 한 농장이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체 농장이 협동 협조했기 때문이다. 구제역으로 양돈산업 자체가 휘청거리는 이때, 피해를 입지 않은 농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양돈농가의 재기를 위해 서로서로 도와 지금의 난관을 극복 한다면 후보돈의 부족으로 생길 걱정스런 우려는 기우(杞憂)에 그칠 것이다. 양돈산업 재건을 위한 원활한 후보돈 입식이란 첫 번째 단추를 잘 꿰면 나머지 단추는 문제없을 것이다.〈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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