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돈 수출 기회 놓치지 말아야(10/12)
[기자의 시각]양돈 수출 기회 놓치지 말아야(10/12)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양돈 수출 기회 놓치지 말아야

지난달 2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돼지고기 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 동시에 필수적인 조건을 갖추게 됐다.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은 몇 년 동안 어렵게 노력해서 성사시킨 수출 기회를 한 번에 빼앗았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우리 양돈산업에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돼지고기 수출이 우리 양돈산업에 가져다 줄 효과는 주지하고 있는 대로다. 특히 이번 수출 기회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시점에 찾아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내년 7월 발효될 한-EU FTA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입지가 점차 위축될 수 있는 한-EU FTA의 발효가 채 1년도 남지 않게 된 지금, 한국 양돈산업에 새로운 판로 개척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는 오리고기의 인기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 또 쇠고기 수입도 증가추세다. 모두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을 위협하는 요소들로 이 역시 돼지고기 수출을 반드시 이뤄야 할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실제 수출로 연결시키고 안정적으로 수출이 지속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몇 년간의 노력으로 성사시킨 대 일본, 홍콩으로의 돈육 수출이 한 번에 수포로 돌아간 것이 바로 구제역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방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간 수출을 위한 우리 양돈산업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임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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