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생산비 절감, 사료만 아니다(3/16)
[기자의 시각]생산비 절감, 사료만 아니다(3/16)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생산비 절감, 사료만 아니다

금년 양돈업 키워드(핵심)는 ‘생산비 절감’이다. 농식품부와 농협, 협회 등 양돈업계 모두가 양돈 생산비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농식품부는 양돈장 경영비 절감을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사료비를 줄여 MSY 17두를 달성키로 했다. 농협은 ‘양돈반 생산비 절감 T/F팀’을 구성, MSY 22두, 적정 사료급여 프로그램 개발, 출하체중 및 일령, 비육돈 후기사료 급여 등 사료비 절감방안에 대해 집중 연구키로 했다. 협회 역시 2010년 핵심 사업을 ‘생산비 절감방안 모색’으로 선정하고 돼지 두당 1만원의 추가소득을 발굴키로 했다.
이처럼 양돈 생산비 줄이기 초점을 사료비에 맞추고 있다. 그러나 사료비 절감이 생산비 감축의 모든 것은 아니다. 물론 사료비가 생산비의 53.6%(08년 기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료비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 사료 값이 국제 곡물 값과 환율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뇨처리, 출하 등 에도 절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분뇨처리비의 경우 공공처리시설 및 공동자원화시설을 확대하고 일정규모 이상은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토록 한다면 두당 2만원, 출하는 돼지 정산 방법을 전국 시세서 지육등급별로 바꾼다면 두당 1만원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분뇨는 지역마다 처리 비용이 달라 생산비 차이가 커 이를 해결키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따라서 정부를 비롯한 업계는 사료비 절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분뇨, 출하 등 다양한 부분에도 눈을 돌려 생산비 절감 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 양돈농가 역시 정책 및 대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각종 비용을 절약, 생산비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신의선 기자〉
2010-03-18 13: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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