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김동환 회장에게 박수를(2/9)
[기자의 시각]김동환 회장에게 박수를(2/9)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김동환 회장에게 박수를

17대 양돈협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은 김동환 현 회장의 출마 여부였다. 끝내 김 회장은 불출마했다. 그는 바름(正)을 알고 있었다. 正이란 한자를 풀이하면 그치는(止) 것을 한번(一) 행동하는 것이다.
정말로 김 회장은 바르게 살아왔고 바르게 협회 일, 나아가 한국 양돈산업이 바르게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진 양돈인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지난 07년 제16대 협회장에 당선된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눈부신 활약상을 보이며 양돈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한·미 FTA 타결 반대를 위한 삭발투쟁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또한 EU FTA 협상 반대를 위해 브뤼셀을 방문해 삼보일배를 한 것은 세계 언론이 집중, 한국 양돈산업의 어려움을 대변했다는 후문이다.
양돈업의 위기 앞에 몸 사리지 않은 그의 열정은 이것만 아니다. 양돈업의 최대 현안인 분뇨처리 문제를 놓고 각종 토론회와 세미나에 참석해 양돈인 입장을 적극 대변했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의 사료비 지원을 요청했고, ‘국산 돈육 판매 인증점’을 실시했고, 국산 돼지고기의 새 이름 ‘한돈’을 졌고, 돈열 청정화 사업 실시와 정부로부터 써코 백신 지원 등 그는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이는 양돈인들이 평가할 것이다.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김 회장. 양돈인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치 않고 이곳저곳 밤낮없이 뛰어다녔던 그가 있어 국내 양돈업은 여러 번의 위기 속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제는 비록 현장을 떠나지만 국내 양돈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 힘써줄 것을 기자를 비롯해 양돈인 모두는 기대한다. 떠나는 그에게 무한한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신의선 기자〉
2010-02-10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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