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美·日처럼 돼지 수매 나서라(11/18)
[기자의 시각]美·日처럼 돼지 수매 나서라(11/18)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美·日처럼 돼지 수매 나서라

‘신종플루’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일지 않고 있다. 이에 돼지 값이 지난달 중순부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지육 kg당 3천700원 이하를 형성, 저돈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비육돈 두당 생산비는 지난해보다 200원 높은 4천100원으로 추정, 농가들의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때문에 돈가 회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양돈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와 일은 돈가 안정을 통한 농가의 소득지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부럽다. 이들 나라는 돈가 회복을 위해 정부가 돼지 수매에 나선 것이다.
일본의 경우 JA전농과 일본 햄·소시지협동조합, 전국축산조합연합회가 7만여마리에 대해 조정보관을 시작, 돼지 값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농무부는 미국돈육생산자단체의 돼지고기 수매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9월 우선적으로 3천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 값이 좀처럼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체감 생산비 이하를 형성하고 있는 지금, 우리 정부도 돼지 수매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농협 및 민간 육가공업체를 통해 지금부터 돼지를 수매, 비축해 내년 성수기에 판매하거나 자조금 또는 축발기금을 가지고 돈육 수출부위를 수매하는 것이다. 그래서 돈가 회복과 안정에 기여, 양돈농가들이 농장경영에 집중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신의선 기자>
2009-11-18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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