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전국시세 적용은 농가·업체 윈-윈(9/1)
[기자의 시각]전국시세 적용은 농가·업체 윈-윈(9/1)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전국시세 적용은 농가·업체 윈-윈

양돈협회가 도별로 육가공업체들을 방문, 돼지 값 정산 시 전국시세 적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시세 적용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문제가 남아 있다. 바로 지급률 문제다. 육가공업체들은 전국시세를 적용하는 대신 지급률을 현재보다 3%P 정도 하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농가들은 서울시세 적용 때보다 되레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농가들의 오랜 숙원인 전국시세 적용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지급률 하향 조정으로 농가들이 이전보다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따라서 업체들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지급률을 조정, 농가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조건 지급률을 높여 농가들에게 유리토록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누구든 열심히 일한 만큼의 대가가 따라주면 의욕이 높아진다. 농가도 마찬가지다. 전국시세 적용으로 전보다 높은 수익을 보면 흥이 나고 그로 인해 생산성은 향상되며 돈육 품질도 좋아지는 등 여러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이는 결국 양돈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그어떤 양돈대책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급률을 적은 폭으로 하향 조정하거나 높이는 것은 일시적으로 볼 때 육가공업체가 손해 보는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농가와 업체 모두 윈-윈하는 것이다. 따라서 육가공업체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급률을 조정, 농가들과 함께 선진 양돈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신의선 기자〉
2009-09-07 14: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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