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수출농장인증제 도입하자(8/18)
[기자의 시각]수출농장인증제 도입하자(8/18)
  • by 양돈타임스
[기자의 시각]수출농장인증제 도입하자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5년 만에 재개됐다. 미국에 이은 EU와의 FTA 체결 등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양돈농가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에 주력, 이를 유지해 수출 길을 탄탄하게 다져놔야 한다.
이를 위해 양돈업계는 ‘수출농장인증제’를 도입, 수출예비농가를 육성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엄격한 인증 기준을 마련해 수출에 적합한 규격 돼지와 항생제 잔류가 없는 고품질 돈육을 생산하는 농가에게만 수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양돈농가들은 아직도 후기사료 급여, 도축 전 절식, 계류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향후 일본 수출시장이 완전 개방된다 해도 품질의 균일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하루빨리 ‘수출농장인증제’를 도입, 위생적이고 안전하고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엄격한 관리 기준도 마련, 사후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또한 항생제 잔류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은 국내산은 물론 수출용 돼지고기에도 잔류검사를 실시하는 등 돼지고기 안전성에 대한 의식이 높다. 따라서 양돈농가는 불가피하게 출하 전 약품을 투약할 때 표기된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반드시 휴약 기간을 지켜 항생제 잔류에 힘써야 할 것이다.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 지난 5년간의 노력이 어렵게 결실을 맺은 지금, 성공적인 수출 길을 다져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신의선 기자〉
2009-08-19 14:04:0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