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이춘근]양돈장 화재 예방 관리 방안(2/28)
[양돈현장/이춘근]양돈장 화재 예방 관리 방안(2/28)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양돈장 화재 예방 관리 방안
이춘근 과장 /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환경기술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독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날이 많아서 인지 양돈장 화재 발생도 빈번하다.
겨울철 양돈장 화재 발생은 보온을 위해 돈사를 밀폐시키며, 온도 저하를 막기 위해 환기량을 낮추고,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돈사내부 습도가 높아지며, 축사 내 배선 및 보온등 상부, 환기휀, 분진함 내 먼지와 거미줄 등에 의한 미세 불꽃으로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돈사 화재는 보통 분만사와 자돈사에서 빈발하게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 발생 원인 중 전기로 인한 요인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전기와 관견된 누전차단기 점검을 생활화하며 전기배선은 청결히 유지하고 노후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화재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누전차단기 미설치 및 작동 불량, 분전함 및 전기기구 접지 미설치 및 기준용량 초과, 절연(누전), 옥내외 배선상태 불량 등이다. 화재는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항시 예방규칙을 인지하며, 전기는 가장 위험한 화재요인임을 기억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고정 설치하여 누전발생시 전원을 차단하도록 하며, 주1회 먼지제거와 정상작동을 점검한다. 파손된 플러그와 접촉이 헐거워진 콘센트, 피복이 벗겨졌거나 갈라진 전선, 불량전선/퓨즈 등은 합선이나 누전의 원인 되므로 노후 된 전기 기구는 교체해 주어야 한다. 누전차단기와 분전함은 돈사 내부 보다는 외부 등 안전장소에 설치하며, 먼지와 물 등 기타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 할 수 있는 밀폐형 박스에 설치한다.
돈사내 콘센트는 방수형으로 하며 주변에 먼지제거와 물기 등을 주의하며 1개에 콘센트에 보온등, 환기휀, 전기판넬 등 여러 전열기구 사용으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하지 않고 분산하여 사용해야 한다.
보온등 구입 사용시 보온등의 상부가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경우 사용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경화로 인한 내구성 저하되어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시 각별한 관심과 평소 보온등 연결끈 및 상부의 이물질 청소 등 관리가 필요하다.
소화기는 출입구의 정해진 곳에 1.2m 높이로 설치하며, 분기마다 확인하여 분말이 뭉치지 않도록 흔들어 주며 압력게이지 정상 여부를 확인한다.
농장에서는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적외선 온도계를 이용하여 분전함 내부 전기시설(권장온도 30℃, 40℃이상 교체, 화재위험온도 60℃ 이상) 및 배기휀, 보온등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전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점검이 어려울 경우 전기전문 업체 혹은 지역 한국전기안전공사로 신청하여 전기안전진단의 도움을 받아 보는 방법도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최소 1주일 전 신청 하면 원하는 일정에 전기안전진단 점검이 가능하다.
양돈장 화재 발생이 높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준비와 특별한 주의를 통해 매년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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