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이오형]2~3주령 포유자돈 설사 예방관리(6/17)
[양돈현장/이오형]2~3주령 포유자돈 설사 예방관리(6/17)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2~3주령 포유자돈 설사 예방관리

이오형 박사 / (주)엘비씨 대표

분만 후 2주령부터 노란색이나 약간의 백색의 설사를 하는 농장들이 종종 있는데 과거에는 3주령 설사 또는 백리라고도 명명되었던 설사병이다.
이 같은 설사의 특징은 크게 위축이 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설사를 하기 때문에 자돈의 피모가 거칠어지고 이유체중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주령 설사는 대부분 사양관리의 미흡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즉 질병이 먼저 문제되어서 설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라 모돈의 문제와 환경의 문제가 1차적으로 문제가 되어서 2차적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첫째 모돈의 유질의 변화가 있을 경우 아니면 유량이 부족 할 경우, 둘째 자돈에 유속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자돈의 체감 온도가 떨어져 설사를 하는 경우가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
2~3주령 설사 문제가 있는 농장은 위 두 가지를 잘 점검하여 해결한다면 설사문제는 해결 될 것이다.
첫째 , 모돈의 유량 및 유질관리에 있어서 모돈은 매번 분만 후 이유가 되면 유선의 조직이 원상으로 돌아가므로 임신기간 동안 유선을 발육시켜 줘야 한다. 임신 50일령부터 유선이 발달되기 시작하여 70일령에는 급격히 발달 되므로 유선 발육 기간의 사료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요즘 다산 모돈의 특징은 초기부터 사료량을 높게 급여해야 포유자돈의 체중이나 모돈의 체형을 적절하게 유지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초기에 사료관리는 모돈의 크기와 체형에 맞게 급여해 주고 70~75일령부터 90~95일령까지 반드시 감량을 해야야 유선발달이 잘 될 수 있게 된다. 이 때 사료량이 과하게 급여될 경우 유두의 충혈과 유방의 부종이 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돈은 유질이 나빠질 수 있고 유량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모돈의 자돈은 결국 설사를 하게 되므로 임신사에서부터 사료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분만 후 모돈의 사료를 급여할 때 4주령 포유하는 농장은 분만 10일령 때 사료가 최대치로 급여 될 수 있도록 서서히 증량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 후 3~4일에 사료량을 급격히 늘려 주는 농장이 있는데 이러한 농장은 10일령 전후 에서는 사료량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은 유량이 떨어져서 자돈의 설사로 연결 될 수 있으므로 분만 후 사료량을 늘려주는 관리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서 급여하여 줘야 한다.
둘째, 자돈의 체감 온도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이 조치해야 한다. 분만사에 보온 상자가 없고 바닥이 망으로 되어 있을 경우 바람이 바닥망을 통해서 자돈에 도달할 경우 자돈의 체감 온도가 떨어져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는 바닥에서 바람이 올라오는 것을 예방하는 화판이나 고무판을 깔아주면 해결 할 수 있을 것이고 환기휀의 가동도 너무 과하게 가동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나 휀 관리에 만전을 기해서 포유 자돈이 바람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치료는 모돈의 유즙을 통해서 나갈 수 있는 항생제를 사료에 첨가해주는 방법과 3주령 된 자돈은 조기 이유 시키는 방법 등 전문가와 상의 하여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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