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5시/이오형]양돈장 환절기 관리는 이렇게(10/11)
[현장25시/이오형]양돈장 환절기 관리는 이렇게(10/11)
  • by 양돈타임스
[현장25시]양돈장 환절기 관리는 이렇게

이오형박사/(주)엘비씨대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양돈장은 두 가지 측면에서 긴장을 해야 한다. 첫째는 모돈의 유산 문제이다. 찬바람이 불면서 특별한 질병적인 소견 없이 유산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계절 유산이라 한다. 졔절유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돈의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절기를 지나면서 체력이 떨어진 모돈의 체력 회복을 위해서 사료에 비타민제제나 미네랄제제를 첨가해 주고 유산이 많은 농장은 전문 수의사와 상의해 임신을 돕는 호르몬제를 주사하는 것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사료 급여는 모돈 개체별로 확인해 세밀하게 급여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사료량을 늘려 줘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질병적인 소인이 있는지 반드시 전문 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둘째는 각종 전염병의 차단이다. PED나 TGE 와 같은 전염성 설사병의 발병을 차단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므로 환절기에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농장을 출입하는 인원, 차량, 돼지 등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출입 시에는 소독을 완벽하게 실시한 후 출입을 시켜야한다. 소독은 바이러스에 강한 소독제를 선택해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다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인데 백신은 아직까지 많은 농장에서 신뢰성에 대한 말이 많지만 국가에서 인정해 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해 주고 싶다.
또한 호흡기 질병을 관리해야 한다. 호흡기 질병은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양돈을 하는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교차(온도차)와 가스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야간의 환기관리가 중요하다. 야간의 최소 환기를 외부의 온도에 따라 또 돼지의 크기에 따라서 매일 매일 점검해 그때그때 환기팬을 조절 해 줘야 한다. 또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는데 소독약이 충분히 살포 될 수 있도록 구석구석 살포 해 줘야한다. 그런 다음 호흡기 백신을 선택해 접종하는 것이다. 백신 선택과 시기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 결정해야 한다. 호흡기 질병은 농장에서 모니터링과 항체가 검사, 도축장에서의 폐장기 검사를 한 후 정밀하게 분석한 다음 사양관리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중 흉막폐렴은 발생시기에 따라 백신 접종 일령을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흉막폐렴의 발병 시기가 비육말기에 발생하는 농장은 백신 접종 시기를 1차 5주령 실시하고 2차 9~10주령에 접종해 2차 접종을 늦춰서 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돈장에서 또 한 가지 점검해야 할 것은 전기 시설이다. 보온 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기 시설들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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