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5시/이오형]돈단독 예방책은 농장 청결뿐(8/16)
[현장25시/이오형]돈단독 예방책은 농장 청결뿐(8/16)
  • by 양돈타임스
현장25시/이오형박사

돈단독 예방책은 농장 청결뿐

하절기에 주로 발병하는 질병 중에 하나가 돼지 돈단독이다. 그러나 요즘 돼지 돈단독은 사계절 발병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돈사들이 보온이 잘 되어서 돈단독 균이 동절기에도 활동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돈단독에 의해 피해를 보는 농장들이 있어 돈단독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돈단독은 부패된 사료나 오염된 주변 환경을 통해서 돈단독 균이 활발하게 증식해 감염을 일으킨다. 주로 모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 융기와 발적 현상 및 고열, 식욕부진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돈단독의 감염 원인은 보균돈(건강한 돼지의 30~50%)이 원인균을 분변을 통해 배설하여 감염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물고기의 점액내에 존재하는 것을 어분으로 사용 할 경우 감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농장 내 쥐도 간접적 전파의 중요한 원인이다. 이와 같이 감염 경로나 원인들이 다양한 것이 돈단독이다. 증상은 1두 또는 그 이상의 돼지가 갑작스런 폐사를 보이고 살아남은 돼지는 심하게 아픈 증상을 보이며 이들 중 일부는 계속하여 폐사하게 된다. 환돈은 체온이 40~42℃로 높아져 심한 추위를 느낀다. 살아남은 돼지의 체온은 보통 5~7일 후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돼지는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발견 즉시 페니실린제제를 근육주사로 3일간 실시하면 피부의 융기된 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식욕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치료 시 항생제만 사용하지 않고 해열진통제와 같이 병행하여 주사해 주면 치료 효과가 높았다. 그리고 같은 돈방에 동거를 하고 있는 돼지는 전체 페니실린제제를 주사해주고 같은 돈사의 돼지는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사료나 음수로 첨가해 주었다.
돈단독은 무엇보다 농장 내 청결한 사양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때문에 하절기 부패하기 쉬운 잔여 사료는 쉽게 부패해 돈단독 원인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매일 청소해야 한다. 특히 사료 빈 청소는 1주일 1회 이상 반드시 실시하고 돈사 내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청소를 철저히 해야 한다.
원인균은 일반 돈사 환경내의 어느 곳이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임상적으로 건강한 돼지에 의해서 전파가 이루어지므로 완전한 근절대책은 없다. 그러므로 백신접종을 포함 돈군의 건강관리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보돈은 청정한 농장에 구입하여야 하는데 급성발병의 경우 후보돈의 도입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구입한 돼지는 60일간 격리 사육하며 발병의 근절을 위해 철저한 돈사소독이 병행되어야 한다.
백신접종은 철저하게 일령과 시기에 맞게 접종해야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은 약독화 생균 백신이다. 백신접종은 모돈의 경우 분만 후 2주령 자돈은 50~60일령 웅돈은 봄, 가을에 접종 해 준다. 후보돈은 선발 후, 외부 도입돈은 도입 후에 보강 접종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결한 환경과 철저한 소독 및 위생관리를 선행하는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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