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포럼/강화순]돼지고기 품질 관리에 만전을(8/9)
[양돈포럼/강화순]돼지고기 품질 관리에 만전을(8/9)
  • by 양돈타임스
돼지고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강화순이사/퓨리나 양돈마케팅

돼지고기의 소비부진으로 성수기인데도 돈가가 예상을 깨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출하물량은 부족하지만 워낙 소비가 되지 않아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최근 양돈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 번째는 심각한 돈육 소비 부진이다. 다음은 농장관리 부실로 인한 돼지의 폐사율 증가와 돈육 품질 저하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따라서 돈육의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돼지의 생산 품질을 시급히 개선시켜야 한다. 장사가 안 될수록 고기의 품질이 좋아야 하며 서비스도 좋아야 한다. 따라서 돈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까지 양돈산업은 공급부족으로 좋은 돈가를 받았으며 출하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어 품질개선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부진으로 다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돈가가 좋을 때는 서로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아무 돼지나 비싼 값에 매입해 간다. 하지만 소비가 부진하고 돈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품질이 나쁜 돼지는 잘 사가지 않는다. 규격돈이 아닌 품질 안 좋은 돼지는 잘 사가지 않으며 결국 돈가를 더 많이 떨어뜨린다.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게 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품질을 개선하여야 한다. 돼지고기 품질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육단계에서 돼지를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영양을 공급하고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또한 요즘 소비자들은 식육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항생제나 유해물질이 잔류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러한 안전한 돈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장의 생산 시스템을 정립하여 이에 맞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항생제 잔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최소 출하 2-3주전부터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은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또한 일정한 품질의 규격돈을 생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110kg 이상의 체중이 나가는 A,B급의 규격돈을 출하하여야 한다. 체중이 110kg이상이 나가야 돼지고기가 마블링이 제대로 되고 맛도 좋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물퇘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출하 전 12시간 이상은 반듯이 절식을 하도록 한다. 또한 돼지 이동 중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돼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돼지고기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이며 생산한 돼지고기의 값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110kg이상의 규격돈을 생산 공급하도록 하여 돼지 값을 제대로 받도록 하자. 좋은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양돈업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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