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5시/엄현종]문제해결, 기본수칙 실천부터(7/5)
[현장25시/엄현종]문제해결, 기본수칙 실천부터(7/5)
  • by 양돈타임스
문제해결, 기본수칙 실천부터

엄현종원장/피그월드 동물병원

양돈산업을 이끄는 기본은 농장이다. 하지만 생산성이 나빠지면서 현재 이 바탕이 흔들리고 있다. 농장 전반의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농장주들은 현재의 문제점이 주사 한 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보다는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판단이 흐려져 있다. 주위에서 많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 개선책을 제대로 실행한 농장은 몇 개나 될까.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올인 올아웃을 생각해 보자. 농장 입장에서는 올인 올아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농장의 오너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나아가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농장이 몇이나 될까 의문이다.
예전의 생각은 버려야 한다.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점검하고 문제점을 찾고 그 이후에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그 동안의 생각에만 젖어있으면 더 이상의 발전은 한계점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오너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농장을 점검하고 그 개선책은 보는 시각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기준이 흔들리면 안 된다.
프랑스의 마덱박사가 99년에 주창한 PMWS(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를 극복하기 위한 20가지 예방 수칙을 보자.
분만사의 경우 △올인 올아웃, 칸막이 사이와 돈방 소독 및 청소 철저 △모돈을 목욕시키고 분만 전 구충제 처방, 분만 후 24시간 이내 하던 양자 관리는 가급적 제한하다록 했다. 이유돈사는 △견고한 칸막이 설치, 돈방 당 13두 이내로 유지 △올인 올아웃을 지키면서 비어 있는 돈사 청소·소독 철저 △사육밀도를 보다 낮출 것(3두/㎡=10두/평) △급이기에서 자돈당 7㎝ 띄울 것 △환기상태 개선(NH3
위 내용을 보면 올인 올아웃은 공통적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돈사를 비울 때 분뇨를 꼭 같이 비우고 14일 간 말리면 병원성 원인체에 대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
내 농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해결책을 조금씩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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