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포럼/강화순]안전 축산물생산, 선택 아닌 필수(3/22)
[양돈포럼/강화순]안전 축산물생산, 선택 아닌 필수(3/22)
  • by 양돈타임스
[양돈포럼]

안전 축산물생산, 선택 아닌 필수

강화순 이사/퓨리나코리아

을유년 새해의 양돈전망은 밝은 편이다. 하지만 좋을 것이라고 해서 마냥 마음 놓고 지내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 이유는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의 양돈업계 화두는 분명 축산물 안전성이 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잊을만하면 축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곤 한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 방영되면 우리의 고객은 축산물 소비를 줄일 것이고 수입 축산물 유통업자는 자국산 제품의 안전성을 본격적으로 홍보 할 것이 자명하다.
소비자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소비하려고 하지 않는다. 안전축산물 생산 공급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 되었다. 이러한 안전 축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서 전 양돈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안전 축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첫째 동물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10대 수칙을 준수하자. 항생제의 축산물 잔류문제는 국민 보건과 우리의 후손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내성균의 발현문제는 국민건강에 매우 중요한 문제로 항생제가 축산물에 잔류 되지 않도록 동물용 항생제의 사용을 가능한 자제하고 부득불 사용 시는 안전사용 수칙을 준수하여 항생제가 식육 내 잔류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무 항생제 출하돈 사료를 급여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육성돈 사료에는 항생제가 첨가돼 있다. 따라서 최소 출하 2~3주전에는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를 급여하도록 하자.
셋째 농장 안전축산물 생산 프로그램을 설정하자.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HACCP(해썹·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가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도축장 가공장 사료공장에 HACCP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농장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안이 설정된 것은 없지만 일부업체에서는 구체적인 농장 안전축산물 생산 프로그램을 농장에 적용하고 있다.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농장 프로그램을 설정해 이를 준수해 나간다면 쉽게 안전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지 않고서는 축산업 자체가 생존할 수 없게 되었다. 안전 축산물 생산 공급으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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