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포럼]돼지고기 안전성 제고에 만전을(8/17)
[양돈포럼]돼지고기 안전성 제고에 만전을(8/17)
  • by 양돈타임스
[양돈포럼]

돼지고기 안전성 제고에 만전을

강화순 이사/퓨리나코리아

최근의 양돈시세는 단군 이래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양돈시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돈육소비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현재 축산업계의 큰 관심사중 하나는 축산물 가공업무에 대한 관할부서 다툼이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안전관리 차원에서 복지부의 이관을 주장하고 있으며 축산단체에서는 생산부서인 농림부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러한 정부기관 간의 이권관계로 인해 자기부서가 담당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펼치기 위해 식품안전청에서 최근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문제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주도권을 쥐기 위해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주도의 식품안전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 안전관리는 사전예방 및 일관성의 원칙에 의해 생산부서가 관리해야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농림부와 축산단체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항이 우리의 요구 조건대로 될지는 미지수 이다.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안전 식품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생산자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축산물의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칙을 준수하여 잔류물질이 없도록 양돈인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출하 전 무항생제 사료 급여, 약품의 휴약기간 준수, 위생적인 돼지관리로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여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최근 만연되고 있는 질병도 철저한 방역, 합리적 관리, 완전한 영양을 통해 근절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또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가 안전하게 생산 되었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안전 축산물 생산 인증제도와 생산이력제를 조속히 도입하여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찾아주지 않는 제품은 이제 생산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국산 돼지고기가 수입 돼지고기나 다른 축산물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때 비로소 양돈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여 돼지고기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 우리의 양돈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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