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포럼]고돈가 시대 양돈경영전략(3/23)
[양돈포럼]고돈가 시대 양돈경영전략(3/23)
  • by 양돈타임스
[양돈포럼]

고돈가 시대 양돈경영전략

강화순 이사/퓨리나코리아

작년 말 발생한 미국의 광우병, 아시아의 조류독감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되면서 최근 양돈업계는 단군 이래 최대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더 많은 농가의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양돈경영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출하일령을 단축, 매출액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효율사료 이용으로 출하일령을 줄이는 동시에 동일 기간에 더 많은 돈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출하일령을 단축하면 돈사 회전율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감소돼 돈사를 효율적으로 이용, 경제적으로 많은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전략이 농장 질병을 효율적으로 퇴치하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양돈업의 성패는 질병에 의해 좌우되고 있어서다. 2000년 구제역 발생과 2002년 재발, 2003년의 콜레라 전국 발생으로 인해 양돈업 전체가 고통 받은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또한 최근 광우병, 조류독감 발병으로 인해 육우 양계산업의 어려움이 이를 방증해주고 있다. 때문에 양돈업의 지속적 발전과 이를 통한 농가 수익향상을 위해서는 구제역과 돈열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더욱이 많은 농가에서 PMWS(이유후전신성소모성증후군) PRDC(호흡기복합감염) PED(유행성설사병) 등 각종 질병 발생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요즘 돈가가 좋아도 출하할 돼지가 부족한 것은 질병 때문이다. 그러므로 철저한 방역과 합리적 사양관리, 완전한 영양으로 만성소모성질병과 악성 질병을 철저히 퇴치시켜야 한다. 농장의 차단방역 철저와 소독 철저를 통한 질병발생을 차단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돈군의 면역 증대를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과 면역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고효율의 영양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셋째, 환경관리 철저 및 돈군 면역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돈사의 환경 관리는 질병 예방 및 매출액 증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돈사의 환경관리 개선 없이는 돼지를 잘 키울 수 없기 때문에 돈사 환경 관리 점검과 개선으로 돼지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돈사의 적정 여부를 정확히 분석해 돈사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돈사 리모델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시설보완과 돈사 활용 이용도를 높이는데 경영전략을 맞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기간 지속된 저 돈가로 약화된 돈군의 면역능력 증대를 위해 고영양 공급과 적정한 산차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노산돈의 도태와 적정한 후보돈의 갱신으로 돈군을 건강하고 생산력 있게 유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돈가 시기인 요즘, 농가의 경영 능력 및 수지 제고를 위해서는 질병 예방, 고효율 사료 이용으로 출하일령 단축, 사양관리 등 철저한 전략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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