휀 관리 이렇게 하라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기에도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농장에서 감전사고 있었는데 원인은 휀 이었습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대형 휀을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동, 사용하던 중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서 쥐들로 인해 손상된 부분으로 누전이 생겨 감전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휀들을 많이 가동하는 계절인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휀을 가동하실 때는 전선의 손상여부와 휀의 작동여부 그리고 휀의 베어링의 이상은 없는지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전선은 노출로 공사가 된 경우에는 쥐들로 인해 피복에 손상이 생기고 그 부분으로 암모니아 가스가 침투해서 전선을 부식시켜 전선의 저항을 높여 용량을 현저히 감소시킬 뿐 아니라 겨우내 습도로 인해 전선 표면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이 생기는데 이 이물질은 누전이 생길 경우 전선표면으로 전기를 흘려 감전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휀을 가동하기 전에 우선 전선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노후 된 전선은 교체하시고 피복이 손상된 부분은 보수를 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돈사에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개분무를 하는데 이때 근처를 지나가는 전선은 전선관에 넣어서 시공을 해야 피복손상으로 인한 누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휀을 가동하실 때는 한번에 가동하시지 말고 2-3회에 나누어 가동을 해야 모터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동 후에는 모터의 베어링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모터를 한동안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베어링안의 윤활유가 마를 수 있고 베어링이 부식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휀을 가동 후에는 긴 막대기를 모터의 외부에 대고 다른 한쪽을 귀에 대고 들어보면 베어링소리가 들립니다, 만약 베어링에서 끽끽하는 소리나 잡음이 들리면 베어링의 상태가 안 좋으므로 주의하시고 심한경우에는 바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베어링이 이상이 있는 상태로 사용하시면 모터에 과부하가 걸려 모터코일이 타버립니다. 그러므로 조금 소리가 날 경우에는 주의해서 보시고 소리가 심해지면 베어링을 교체 하시는 것이 모터를 보호하고 다른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면 자칫 전선의 용량을 초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삼상 모터의 경우 세선 중 한선이 끊어져도 모터는 가동하지만 계속 가동 하게 되면 모터가 소손되므로 가동 후 모터가 힘없이 돌아가면 바로정지 시키고 선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쥐들로 인해 전선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확인하시고 이상이 없는데 휀이 힘없이 돌아가면 모터의 전력이 모자란 것이므로 콘덴서를 설치하여 보상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선이 천장 안으로 들어가 있을 경우 전선이 손상되고 누전이 생겨도 알 수가 없으므로 밖으로 다시 공사하시는 것이 좋은데 요즘은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열기구 사용량이 적으므로 겨울을 대비해서 지금 미리 전열기구 및 보은등과 콘센트 등을 보수하시고 천장에 있는 전선들은 밖으로 내어 공사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