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포럼/일본 돈육시장 재탈환을 위한 제언(86호 2월 26일)
양돈포럼/일본 돈육시장 재탈환을 위한 제언(86호 2월 26일)
  • by 양돈타임스
양돈포럼/일본 돈육시장 재탈환을 위한 제언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김 강식회장

2000년 3월 발생한 구제역 근절을 위한 정부와 양돈농가의 철저한 방역으로 지난해 9월 19일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아 일본과의 검역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내에 일본과의 돈육 수출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2001년 11월말 현재 일본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64만4천806톤으로 국별 수입률을 살펴보면 미국 34.5%, 캐나다 21.4%, 덴마크 30%, 기타국 14%로 99년 한국이 차지했던 수출량 12%를 미국, 캐나다가 분할 점유한 것으로 보여진다. 1999년 일본 회계연도기준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돈육은 77만5천톤으로 미국, 캐나다가 점유한 양을 우리나라의 수출돼지고기로 환원하기 위해서 가격경쟁은 물론 수출중단 후 내수위주 비육돈으로 출하하는 비육돈으로는 99년 수출량은 되돌리기가 극히 어려울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현 출하체중 105kg을 110∼115kg, 출하일령 160∼170일을 180일 이상으로 PSE 발생은 40∼50%를 10%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로 생각한다.
특히 1999년도 총 출하두수 1천329만8천두 가운데 수출가공전문업체에 출하된 비육돈은 43%인 5백67만4천두로 이 중 수출 규격돈은 2백33만5천두에 불과했기 때문에 규격돈 출하두수 확보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농림부와 협회는 수출재개 시의 수출규격돈 생산확보를 위해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조성한 87개 양돈단지, 40개 품질개선단지, 17개 계열화업체의 사육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사육두수는 4백89만5천두로 연간 1.8두가 출하될 때 연간 비육돈은 8백17만1천두가 출하되며 그 가운데 수출 규격돈 60%만 가공수출할 때 두당 48kg 생산되는 돈육 가운데 15kg만 수출할 때는 5만3천783톤, 18kg 수출 시는 6만4천193톤, 20kg 수출 시는 7만2천868톤까지 수출할 수 있는 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규격돈 60%를 80%까지 늘린다면 7만2천300∼9만6천400톤까지 수출할 수 있는 비육돈 확보가 가능하다.
따라서 1999년 우리나라가 수출한 8만톤의 돈육수출량 재 확보를 위해서는 8만톤의 한국 수출물량을 점유하고 있는 북미 또는 유럽연합의 돼지고기보다 품질이 월등한 돈육을 생산 수출해야 하고, 북미 EU지역보다 수송거리과 일수가 유리한 점을 최대 이용해 냉장육 수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냉장육 수출을 위해 일본의 유통업자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육색, 탄력, 풍미와 식품 위생 및 안전성 면에서 다른 나라 돈육보다 월등해야 하고, 품질 좋은 돈육을 생산키 위해 비육돈 생산농가에서는 3원 교잡종을 이용한 비육돈 생산, 180일 이상 사육 110∼115kg 출하하는 규격돈, 육질을 좋게 하기 위한 비육후기 사료 2개월 이상 급여, PSE(물퇘지)발생 억제를 위한 비육돈 출하 상차 시, 수송 시 스트레스 억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도축 가공 수출업체에서는 우선 출하 비육돈의 도살 전 의무계류시간준수, 고압 전기 유도봉을 사용한 도살 전의 스트레스 억제, 전살로부터 내장 적출 시까지의 최소 시간단축, 도살, 지육 작업완료 후의 지육온도 40∼41℃를 90분 이내에 28∼30℃이하로 냉각함과 동시에 12시간 정도에서 5℃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온도관리 마지막으로 수출용 부분육 가공단계에서 작업장 작업원은 식품위생 측면에서 안전한 작업관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