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벌써 한여름…한낮 야외활동 피해야(6/8)
[의학상식]벌써 한여름…한낮 야외활동 피해야(6/8)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벌써 한여름…한낮 야외활동 피해야

벌써부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찾아왔다. 햇빛이 뜨거워질수록 걱정되는 것은 온열질환이다. 기록적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해 이 같은 온열질환을 겪은 환자가 전년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순으로 많으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정오∼오후 2시, 오후 2∼4시, 오후 4∼6시 순이었다. 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70세이상, 50대, 60대순으로 많았다.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 속에 오래 있고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 해 생긴다. 현기증, 심한 두통, 무력감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오래 있어 몸의 열이 밖으로 방출되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잘 생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 생기고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도 있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서 근육에 경련이 생기는 것이다. 현기증이 날 뿐 아니라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일사병은 서늘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시켜야 완화된다. 열사병이 있을 때는 우선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알코올 마시지를 해 체온을 낮추는 게 우선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시킨다. 열경련 환자는 그늘에서 쉬게 하고 소금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고혈압·심장병·뇌졸중 등)는 기온이 높을 때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낮 12시~오후 5시 더운 시간대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한다.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카페인과 탄산음료, 알코올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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