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수족냉증, 흡연 음주 스트레스 피해야(2/2)
[의학상식]수족냉증, 흡연 음주 스트레스 피해야(2/2)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수족냉증, 흡연 음주 스트레스 피해야

겨울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 현상이지만 유난히 손발이 냉기를 느끼고 시리기까지 한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의 약 12%에서 발생하는 흔한 증상인 수족냉증은 특정한 질병이 아니고 진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할 만큼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팔다리 말초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장애가 오면 수족냉증이 나타난다. 말초혈관이 좁아지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동맥경화인데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수족냉증이 있으면서 손발 저림증이 동반되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버거병은 말초혈액순환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버거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금연이다.
레이노 증후군은 일종의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추운 곳에 가거나 차가운 물에 손발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손발과 같은 하지부분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레이노 증후군은 차가운 주변 환경이나 정서적 자극으로 혈관이 수축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하얗게 변하며 감각이 무뎌진다. 장시간 혈액순환장애로 산소 공급이 원활치 않으면 피부가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평소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니코틴이나 카페인 섭취를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담배는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금연이 필수다.
혈액순환장애뿐만 아니라 신경장애 때문에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다. 또 간혹 갑상선 기능 저하나 일부 약물 부작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평소 과민하고 매사에 긴장하는 등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냉증을 예방하려면 흡연,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는 수족냉증을 악화시키므로 금연과 금주가 필요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는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겨울에 외출할 때는 장갑과 보온 양말을 착용해 손발을 보온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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