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미세먼지 많은 요즘 대상포진 주의보(6/9)
[의학상식]미세먼지 많은 요즘 대상포진 주의보(6/9)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미세먼지 많은 요즘 대상포진 주의보

최근 이상고온, 큰 일교차, 미세먼지·오존주의보가 연일 반복되면서 면역력 저하를 겪는 사람이 많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오염된 대기 환경과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생기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상포진환자가 최근 5년 새 20만명 가량 증가했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 감염 시 침투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하며 발생한다. 대상포진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포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대상포진 치료를 시작하면 각종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치료가 늦으면 수포와 발진이 없어지더라도 2차 감염이 생기거나 강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통증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포진이 발생한 뒤 72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1~2주간 꾸준히 복용하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치료를 적용하면 병이 확장되는 것을 막고 이후 통증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감염 초기 3~4일 정도는 감기몸살처럼 전신 권태감과 발열, 오한이 나기도 한다. 이때는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다. 대상포진이 단순 포진 및 발진과 다른 것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신경절 부위에 따라 병변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점, 그리고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는 신경 줄기를 따라 퍼지며 증상이 한 쪽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포진과 통증증후군 예방은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체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질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 D가 중요하다. 평소 야외활동이 적고 매일 선크림을 사용한다면 더더욱 비타민D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일수록 무작정 햇빛을 피하기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20분 이상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