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커진 일교차, 잘 먹고 잘 쉬어야(4/7)
[의학상식]커진 일교차, 잘 먹고 잘 쉬어야(4/7)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커진 일교차, 잘 먹고 잘 쉬어야

환절기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일교차가 커지면 심장과 혈관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이 큰 혼란에 빠진다. 낮의 더위에 혈관을 확장시키려고 하면 추운 밤이 되어 체온을 떨어뜨려 버리고 추운 밤에 혈관을 수축시켜 버리면 낮의 더위가 체온을 올려버린다. 자율신경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수축시킬 때, 혈관뿐만 아니라 동시에 혈압과 맥박수가 크게 변하고 기관지도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급격히 증가된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일교차가 1℃ 증가하면 사망률이 0.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의 노인 사망률은 일교차가 1℃ 변함에 따라 2.46% 증가한다. 따라서 기존 심혈관 질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등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변화 특히 큰 일교차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신이 코티졸을 잘 분비하도록 휴식을 많이 취하고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얇은 옷 위에 자켓을 걸치는 식으로 더위와 추위에 다 적응할 수 있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새벽에는 포근한 이불과 추위를 방지하는 가벼운 난방으로 체온을 가능한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 비타민 C와 항산화 피토케미칼이 풍부한 과일, 채소, 차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감초, 생강, 마늘, 양파, 부추 등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들어있어 환절기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피로 회복과 해독에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주로 기름지지 않은 살코기, 생선, 두부, 계란 흰자와 같은 느끼하지 않은 음식으로 섭취한다.
면역을 위해 운동은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운동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환절기에는 가급적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운동은 삼가고 낮에 온도가 올라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령 운동이나 기구 운동 같은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소모시키고 몸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자신의 운동 능력보다 조금 낮은 강도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헬스조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