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커지는 일교차, 독감 유행 부추긴다(3/10)
[의학상식]커지는 일교차, 독감 유행 부추긴다(3/10)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커지는 일교차, 독감 유행 부추긴다

흔히 감기는 추운 겨울에 유행하는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계절 불문하고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감기는 면역력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더욱 발생이 쉽기 때문이다.
흔히 독감은 감기가 심한 경우 독감이라 부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와 독감은 그 원인부터가 다르다.
감기는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심하지만 독감은 발열과 오한, 두통, 몸살, 근육통, 소화불량 같은 증상으로 차이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대게 1주일 이내에 좋아지는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독감이 발생하면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생기는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독감은 우리나라에서 1~3월 사이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달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유행 기준 11.3명 이상)를 내린 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행 최고조(45.5명)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독감 바이러스는 A, B, C 세 가지 형태가 있는데 3월 후반부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B형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날씨에 따라 4월 초까지도 이러한 유행이 지속될 전망이다.
독감의 전염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신경 쓰도록 해야 하며 어린 자녀들에게는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몸을 돌린 후 손수건이나 휴지, 옷 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하며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가락을 마주잡아 문질러 손가락을 닦고,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며 문지르거나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질러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씻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일차적인 것은 바로 백신 접종이다. 예방 접종은 우리 몸에 균을 주입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하며 매년 새 백신이 나오므로 독감예방은 해마다 맞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해럴드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