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소화 불량…생활습관부터 바꿔야(2/25)
[의학상식]소화 불량…생활습관부터 바꿔야(2/25)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소화 불량…생활습관부터 바꿔야

설이 지났지만 소화가 잘 안 되어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 설사 등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평소보다 과식을 했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나타나는 명절증후군 환자들이다.
소화불량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위장 속에 뭔가 꽉 차 있는 것처럼 더부룩하고 갑갑한 느낌이 든다. 소화불량은 특정 질환의 징후로 발생하는 ‘기질적 소화불량’과 소화불량을 일으킬 만한 질환이 없지만 소화가 안 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크게 나뉜다. 기질적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대장암을 비롯해 간염, 간암, 췌장염, 담낭염,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위장장애)은 우리나라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병한다. 건강검진에서 특정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소화가 잘 안 되면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은 식사 후 2시간이 지나도 음식물이 위장에 남아 있는 것 같은 식후 포만감,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더는 식사를 할 수 없는 조기 포만감, 속 쓰림 등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거나 긴장이 되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불량을 예방하려면 식사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첫째,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 식사량은 과식을 피하고 적당량을 먹어야 하며 가급적 간식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늦은 밤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둘째, 고지방음식을 비롯해 맵고 짠 자극성이 심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탄산음료는 위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밀가루 음식이나 특정한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그러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셋째,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위장관에 분포하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각종 소화불량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차가운 공기에 배(복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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