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외출 전 스트레칭, 빙판길 안전 (상)(12/17)
[의학상식]외출 전 스트레칭, 빙판길 안전 (상)(12/17)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외출 전 스트레칭, 빙판길 안전 (상)

겨울이 찾아오면 우리 몸은 움츠러들고 뻣뻣해진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 외출을 꺼리고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적어지고 운동량이 줄게 되면 자연히 몸의 근력은 약해지고 골밀도도 줄어들게 된다. 특히 근력 저하와 골밀도 감소는 고령자 척추질환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한결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도와 뭉친 근육 속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외출을 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면 빙판길에서 미끄러졌을 때 재빨리 균형을 잡아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넘어져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 몸이 굳어지면서 다양한 노화현상을 겪게 된다. 젊은이와 노인이 똑같은 옷과 머리 모양을 해도 뒷모습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특히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고 근육량도 줄어 구부정하게 걷게 된다. 근육은 태어나면서 급속히 발달해 30대 남성은 체중의 40~45%, 여성은 35~40%를 차지한다. 근육량은 25~30세에 최고에 달했다가 40세 무렵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히 등 근육과 복근, 엉덩이 근육, 넓적다리 근육과 같이 큰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근육은 체온의 40% 이상을 생산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부족해지면 체온이 내려가고 몸의 유연성이 더욱 떨어진다.
근육은 크게 속근(速筋)과 지근(遲筋)으로 나뉘며 역할이 전혀 다르다. 속근은 재빨리 수축해 순간적인 힘을 낼 때 쓰는 근육으로 나이가 들면서 동작이 느려지는 이유가 바로 속근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속근은 낙상에 따른 골절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단련해야 할 근육이다. 단거리 달리기와 같이 순간적으로 호흡을 참는 무산소운동이 속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으면 걷기, 서기, 일어서기 등 동작이 힘들어진다. 특히 전체 근육의 약 70%가 몰려 있는 하반신이 경직되면 여러 증상이 생긴다. 허벅지 근육이 경직되면 무릎관절에 부담이 가고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허벅지 근육과 연결된 대요근이나 고관절을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져 다리를 크게 내딛는 것이 어려워지고 보폭이 작아지며 쉽게 넘어지게 된다.
<다음호 계속> <자료제공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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