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장마철 식중독 위험 피하려면(7/10)
[의학상식]장마철 식중독 위험 피하려면(7/10)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장마철 식중독 위험 피하려면

장마철은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의 창궐시기다. 세균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가장 잘 증식하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 음식이나 물이 세균에 오염되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그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감염성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포도상구균 의한 식중독=식중독은 인체의 피부에 많이 서식하는 포도상구균이나 바실러스균이 생산하는 장독소를 섭취해 발생한다.
포도상구균이 만든 독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1~6시간이 지나면 구토 복통이 생기고 설사가 일어나며 약 12시간 동안 증세가 지속된다. 음식을 100℃로 끓여 먹으면 식중독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장에 작용하는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므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포도상구균성 식중독은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 음식의 위생적 처리와 보관에 유의하고 가급적 생식은 피하고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장염 비브리오=장염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는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생식한 사람에게 감염된다. 주로 6월에서 10월에 발생하며 국내 어패류의 10~20%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염된 어패류로는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물치, 망둥이 등이며 설사와 복통·구역·구토를 일으키고 흔히 고열이 발생한다. 이는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하면 3일 이내에 호전될 수 있다. 한편 감염력이 높은 비브리오는 장을 통하여 체내로 침투하여 균이 전신에 퍼져 사망에 이르는 종류도 있는데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가 생선회나 굴을 먹게 되면 발병률이 높으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무서운 병으로 괴질로 불리기도 했다.
■보툴리누스 중독증=보툴리누스 중독증이란 식중독의 일종으로 보톨리늄균이 만들어 내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소에 중독되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독소가 몸에 침입하면 12~36시간이 지나면 목이 마르고 눈이 흐려져 잘 안보이고 숨이 차는 초기 증상을 거쳐 힘이 없어 팔다리가 마비된다.
보툴리누스 중독증은 대체로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하며 치사율은 8%에 달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제조과정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데 독소는 10분간 끓이면 분해되므로 밀봉 포장된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캔의 경우 용기가 부풀어 있으면 열지 말고 곧바로 반품하거나 버려야 한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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