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건조한 날씨 ‘지루성 피부염’ 주의를(2/25)
[의학상식]건조한 날씨 ‘지루성 피부염’ 주의를(2/25)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건조한 날씨 ‘지루성 피부염’ 주의를

건조한 겨울철, 이 시기에 △비듬이 유독 많아져 짙은 색 옷을 피하거나 △머리가 너무 가려워 벅벅 긁다가 피가 나서 놀라거나 △두피에 부스럼 같은 여드름이 나 빗질 한 번 시원하게 못한 경험이 하나라도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이다.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에 주로 발생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잦다. 난방기기를 자주 틀다 보니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건조하면 두피에 각질, 즉 비듬이 잘 생긴다. 이 시기에 비듬이 평소보다 많아지면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 난방기기를 자주 틀다 보니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과다한 비듬은 지루성 피부염을 진단하는 첫 단서다. 가려워서 긁다 보면 덧나는 건 시간 문제다. 부스럼이나 뾰루지로 악화돼 통증까지 유발한다. 심해지면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피가 손상되면 모근도 손상된다. 각질이나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 머리털이 자라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곰팡이는 지루성 피부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곰팡이는 비듬을 유발해 염증을 악화시킨다. 필로바시디움 곰팡이는 말라세치아 곰팡이와 더불어 비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균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심할 땐 케토콘아졸, 셀레니움 설파이드 등의 항진균제가 함유된 샴푸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머리를 감아야 한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이다. 따라서 완치를 바라기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머리를 매일 감아도 두피가 간지럽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대개 받을 수 있는 처방은 두 가지인데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다.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면 염증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또 스테로이드 제제의 로션이나 젤을 두피에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민감한 두피에 자극이 되는 제품들은 되도록 피한다. 젤이나 무스, 스프레이 같은 제품은 모발과 두피를 기름지게 해 염증을 덧나게 한다. 항진균제가 함유된 샴푸도 약효가 세 자주 사용하면 머릿결이 손상된다. 일반 샴푸와 번갈아가며 일주일에 두 번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 관리를 위한 팁
△비누보다는 샴푸를 쓴다. △항진균제 샴푸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사용한다. △젤, 스프레이, 무스 등의 제품은 피한다. △커피, 콜라, 코코아 등 카페인 함량이 많은 음료는 피한다.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흡연이나 음주는 자제한다.
<자료제공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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