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겨울철 장염 주범 노로바이러스(1/21)
[의학상식]겨울철 장염 주범 노로바이러스(1/21)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겨울철 장염 주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없는 데다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을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물건을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여름에는 세균 때문에, 겨울에는 바이러스 때문에 장염에 쉽게 노출된다. 보통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에 식중독 때문에 장염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에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도 장염의 원인이 된다.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세균과 바이러스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바이러스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거의 증식하지 못하다가 기온이 4∼10도, 습도가 20∼40%로 내려가는 가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겨울에 급증하는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은 장염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춥다고 위생 관리에 소홀하지 말고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10년 전에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서울지역 어린아이의 47%가 설사를 하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백신이 개발되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발병률이 급감했다.
오늘날 많은 환자를 양산하는 주범은 노로바이러스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건뿐만 아니라 06년 수도권 학교에서 집단급식 사고가 발생해 2천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27∼40나노미터(nm, 1nm은 10억분의 1m)의 아주 작은 크기인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을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신종병원체로 급성 위장관염의 원인이 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설사와 구토, 복통, 오한, 발열증상이 나타난다. 어른·아이 구별 없이 인체에 침투하며 소량만으로도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현된다. 다행히 극심한 증상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는 3∼7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인체에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반복해서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휴식을 취하면 낫지만 탈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노인은 입원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가 배출한 분변은 하천·지하수로 유입돼 물을 오염시킨다. 이러한 물로 채소·어패류를 씻거나 끓이지 않고 마시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오염된 물에 살았던 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을 경우에도 감염된다. 환자의 침이 묻은 물건을 만지거나 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위험하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인파가 몰린 곳에 가지 말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깨끗한 물에 씻고 날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자료제공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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