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강독-논어101]공야장 제5-13장(2/8)
[사서강독-논어101]공야장 제5-13장(2/8)
  • by 양돈타임스
[사서강독-논어101]공야장 제5-13장

子路 有聞 未之能行 有恐有聞
자로 유문 미지능행 유공유문

자로는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행하지 못하면 다른 가르침 받기를 두려워했다.

논어 공야장편은 제자들을 포함해 공자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인물평 모음이다. 주로 공자가 사람들을 평가하는 내용이지만, 13장은 평가를 하는 주체가 나타나 있지 않다. 자로는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 중 한 사람이다. 성은 중(仲)이고 이름은 유(由)다. 계로(季路)라고도 부른다. 자로는 협객 출신으로 성격이 곧고 급하며 괄괄했다. 공자보다 9살 연하인 자로는 제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편에 속했다. 그는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모르면서 아는 체하다가 공자에게 면박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대로 공자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면 자로는 직언과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이는 배운 대로 실천하고 아는 대로 행동하는 우직한 자로만의 충성이다.
<이은영, 한시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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